↑ [제공 : DB금융투자] |
DB금융투자는 8일 LG전자에 대해 가전(H&A)·TV(HE) 부문의 기대감과 스마트폰(MC) 부문의 불확실성이 혼재돼 무난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89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공격적이었던 DB금융투자의 추정치 8720억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DB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적자가 100억~2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순수 LG전자만의 영업이익은 9000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전 부문이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가전의 돌풍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전체 실적을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스마트폰 부문은 작년 4분기 대비로는 적자가 줄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TV 부문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1분기 수준은 아니더라도 10% 초반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DB금융투자는 밝혔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전과 TV는 통상 2분기에 보여주는 영업이익률 이상을 할 것으로 기대되나 스마트폰은 G8 ThinQ의 판매량이 부진하고 비용은 증가하는 구간이
이어 "주가는 가전, TV 부문의 기대감과 스마트폰 불확실성이 혼재돼 무난한 수준에서 가고 있다. VC는 하반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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