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이달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에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으로 설계된 투룸 오피스텔을 공급 물량의 절반 정도 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파트 293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이뤄지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에 전용 56㎡ 8실, 전용 57㎡ 96실 등 104실이 투룸으로 꾸며진다. 주방 거실 방 등을 한 공간에 배치하는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수지 동천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주방·거실 및 방 2개를 분리, 배치해 20평형대 아파트로 여길 정도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용 33~50㎡의 오피스텔도 모두 1.5룸으로 독립된 방을 배치하는데 초점을 뒀다. 일부 층에는 다락형 오피스텔도 구성, 입주자들이 수납이나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건설은 1~2인 가구 뿐 만 아니라 신혼부부 또는 어린 자녀 한 명과 같이 세 식구가 살아도 무난한 설계로 투룸 오피스텔을 대거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신분당선 동천역이 가깝고 빼어난 학군을 가진 입지여건을 감안, 젊은 층 수요를 겨냥한 셈이다.
단지에서 10분쯤 거리인 동천역을 이용하면 판교중심상권으로 바뀌고 있는 판교역이 세 정거장 거리이며 강남역까지는 일곱 정거장으로 승차시간 기준 22분 걸린다. 신분당선은 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 개통이후 남북으로 계속 확장되면서 수지구로 유입되는 인구 증가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건설은 전용면적 74㎡의 틈새평면 아파트도 ‘수지 동천 꿈에그린’에 주력 배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 74㎡의 실제 사용공간은 전용 84㎡에 육박하면서도 가성비 때문에 최근 분양된 단지에서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용 74㎡의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거실은 채광에 유리한 2면 개방형으로 설계했다. 일부 세대에는 복도수납장도 설치된다.
전용 84㎡도 판상형 4베이 평면을 활용해
모델하우스는 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근처인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