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는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에서 동결하고 이 기조를 올해까지 유지할 것으로 발표했다"면서 "이는 당초 올해 몇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대한 불안감 확대와 미·중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기준금리 정책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이어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는 글로벌 경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는 측면을 반영한 것 같다"며 "독일 등 유로존의 경제 성장세 둔화 및 미·중 무역분쟁,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의 전분기 대비 경제 성장률은 2015년 4분기 0.4%에서 2018년 2분기 4.2%로 높아졌으나 2018년 3분기 3.4%, 2018년 4분기 2.2%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미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고, 투자심리 불안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이너스 금리에 거래되는 채권규모가 10조 8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10조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2018년 5월 이후 하락세,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어 금리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6년 7월 1.40%를 기록했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018년 2월 2.77%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이 미국의 저금리 장기화는 국내 보험산업의 성장과 수익·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 연구위원은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2018~2022년 생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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