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NAVER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19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3월 중 라인 페이의 20% 페이백 이벤트 등 라인을 중심으로 한 비용 증가가 이루어지면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조3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비용증가에 따른 네이버의 실적악화가 지속된다고 하는 우려감이 여전히 시장에 팽배한 상황이지만 현 주가는 우려감보다는 투자기회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0년부터 그동안 구조적으로 증가해왔던 인건비 증가율의 둔화가 전망되고, 마케팅비도 2020년부터는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 영업이익이 2020년부터는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대비 2020년의 실적성장이 예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주가 또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라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네이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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