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9월 위기설에서 벗어난 우리 증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반등 쪽에 무게를 두면서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9월 위기설에 짓눌려 온 우리 증시가 다시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우려했던 위기설이 과장된 것으로 판명나면서 우리 증시가 침체에서 벗어나 안도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3분기보다는 한결 나은 흐름이 예상됩니다. 악재의 무게는 지금까지 보다는 훨씬 가벼워질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주가도 한 단계 레벨업 할 것으로 봅니다."
예상지수대는 최저 1,400에서 최고 1,870.
동양증권이 1,87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고, 대우증권이 1,500선 중반, 교보와 굿모닝신한증권은 1,600선을 고점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9월 위기설은 넘겼지만, 아직 불안 요인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금융시장 불안과 기업실적 악화 등 우리 증시의 발목을 붙잡을 대내외 악재들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이영원 / 푸르덴셜증권 투자전략실장
- "신용상황에 기초한 시장의 불안과 환율 시장의 불안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기업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분기에도 주가는 어려운 국면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400대는 충분한 매수 권역인 만큼 반등에 대비해 수출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윤학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선진국 경기가 변화되기 시작하면 IT와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9월 위기설'로 힘든 시기를 보낸 우리 증시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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