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한화케미칼 등 전남 여수 산업단지 사업장들이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환경설비 전문기업 비디아이가 강세다.
17일 오후 3시 12분 현재 비디아이는 전일 대비 350원(3.26%) 오른 1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조작한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측정을 의뢰한 사업장 23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전남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여수 산업단지 지역 4곳의 조작 사실을 확인했다.
이 4곳은 측정을 의뢰한 235곳에 대해 2015년부터 4년간 대기오염 물질 측정값을 축소해 조작하거나 실제로 측정하지도 않고 허위
비디아이는 올해 1월 한국남동발전과 1600억원 규모의 삼천포 5, 6호기 석탄화력발전소 환경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가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기존 화력발전소 환경설비를 교체하는 공사 관련 두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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