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9일 정부가 추가로 내놓을 부동산 대책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그린벨트의 추가 해제입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의왕 등이 이름에 오르고 있는데, 현지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한 모습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과천의 그린벨트 지역입니다.
대부분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거나 아니면 나대지로 남아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정부는 이같은 수도권 근교 그린벨트 지역을 개발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점쳐지는 곳은 과천을 포함해 의왕, 성남, 하남, 안양, 고양 등입니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전체 행정구역 면적의 절반 안팎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습니다.
규제가 풀린다는 기대를 안고 있지만,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은 아직 차분한 모습입니다.
확정된 것이 아닌 소문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문의만 드문드문 오는 선에서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남현 / 과천시 공인중개사
- "최근 매스컴을 통해서 한두 번씩 듣고는 전화문의가 한두 통은 들어오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매매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더라도 해당 지역 대부분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서 실거주자가 아니면 토지 취득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투자를 막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막상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주변 지역의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기치로 내걸고 있는 그린벨트 해제.
수도권 해당 지역은 말 그대로 폭풍 전야의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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