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 NAVER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1조5161억원, 영업이익은 19.0% 감소한 20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2032억원 수준인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에는 라인의 마케팅비 부담이 크지 않지만 2분기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인이 3월 15일부터 31일까지 구매액 대비 20% 환원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아직 라인페이의 일본 거래액 비중은 20%밖에 되지 않아 1분기 추가되는 마케팅비 부담은 200~3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일본 간편결제 시장은 폭발적 성장을 위한 경쟁리스크 고조되고 있다. 올해초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가 1주일동안 1000억원의 마케팅비 집행하는 강도 높은 프로모션을 집행한 바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라인 역시 올해 1000만 월간 순이용자수(MAU)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라인페이 마케팅비는 2분기 이후 크게 증가할 가능성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NAVER의 비즈니스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쇼핑 사업의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국내 전자상거래 과점 사업자로서의 네이버쇼핑의 가치는 유효하나 이미 국내 사업 가치의 64% 설명하고 있어 업사이드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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