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발 금융쇼크에 우리 주식시장과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스피는 1,300선으로 주저앉으며 장중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일본증시도 한 때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코스피가 어제 오른상승폭을 다 까먹었죠?
【 답변 】
코스피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폭락하며 1,3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장중에 연중 최저치인 1,372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 증시가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됐다는 대형 호재가 발표됐지만, 미국발 악재를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32.84포인트 2.3% 떨어진 1,392.4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 5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금융쇼크의 직격탄을 맞은 은행과 금융 업종이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11.17포인트 2.51% 떨어진 433.7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질문2 】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패닉상태였죠?
【 답변 】
그렇습니다.
홍콩 증시는 현재 4.7%의 내림세를 나타내며 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국내 중국 펀드가 많이 투자한 홍콩H지수는 장중에 무려 10%나 하락했습니다.
미국 은행들의 붕괴가 중국 본토 은행들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도 대출 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 전망에 이어 은행들의 리먼브러
상하이 종합지수는1.7% 하락했습니다.
일본 증시도 장중 3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다 결국 2.2% 떨어졌고, 대만은 2.7%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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