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제주항공에 대해 항공업계가 일련의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 본업에 충실하며 1위 저비용항공사의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8881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90억원으로 전망했다. 일본노선의 회복이 여전히 더디지만 동남아 여행수요의 강세 덕분에 국제선 여객수는 27% 늘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이 꾸준히 국제선 공급을 늘리며 잠재된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9.5%로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국토부 제재로 항공기를 도입 못하고 있는 진에어와의 격차가 1.4%포인트 더 벌어졌고, 매각 결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이 흔들리는 사이 시장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다만 비수기인 3월 이후로는 가파른 공급 확대로 늘어난 고정비 부담만큼 지방공항의 수요가 뒷받침될지 우려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연초 대비 22% 올라 201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