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올리패스가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올리패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성장성 특례상장의 경우 기본요건(자기자본 10억원 이상, 기준시가총액 90억원 이상 등)만 충족되면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
회사는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PNA)' 기술을 활용해 RNA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RNA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올리고핵산으로 몸 속 세포의 유전정보 전령 역할을 하면서 DNA가 각종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도록 돕는다.
올리패스에 따르면 글로벌 RNA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5800억원에서 2024년 14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미 다국적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데다 기술특례상장이 아님에도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기술평가 A등급을 받으면서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시장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 기업과 특정 희귀질환에 관한 OPNA 기술 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기술이전 계약은 물론 이들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제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꾸준히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협약 및 치료제 공동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역시 공고히 할 방침이다. 현재 올리패스는 OPNA 기반의 비마약성 진통제의 유럽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지혈증 치료제, 고형암 항암제 등 다양한 질병에 대응해 연구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올리패스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 협약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OPNA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는 자체 개발 신약
한편 이번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며 거래소 심사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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