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펀드는 원금이 절반 가까이 없어지는 등 미국발 금융쓰나미에 펀드투자자들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좀 더 기다리고, 중국펀드는 반등 시 조금씩 환매할 것을 조언합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들어 주식형펀드 수익률입니다.
국내 주식형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26%이고, 해외는 -40% 가까이 됩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은 절반 가까이 손실입니다.
증권사에는 펀드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인규 / 하나대투증권 여의금융센터장
- "펀드 고객들 힘들어합니다. 리먼사와 연관돼 있는 건지, 상태가 어떤지 묻는 전화 많이 옵니다. 또 시장 전망도 물어봅니다."
환매도 일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손실이 커 어쩔수 없이 관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인규 / 하나대투증권 여의금융센터장
- "간간이 못 버티고 환매하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주가가 갑자기 급락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넋 놓고 기다리는 분위기입니다."
펀드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환매는 손실을 확정 짓는 것이라며 조금 더 기다릴 것을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조한조 /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
- "현재 주가는 극단적인 과매도 상태로 환매는 주가가 올라가는 시점부터가 나을 것 같습니다. 4분기나 내년 1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펀드는 상황이 다릅니다.
중국증시 조정이 몇년 더 이어질 것이란 추측도 나오면서 반등 시에 조금씩 환매를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조한조 /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해외펀드는 저금리와 고성장이 유지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가 반등한다면 이머징마켓, 특히 중국은 분할매도해 선진국펀드 위주로 바꿔 타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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