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의 핵심 재료인 전해액 제조사 파낙스이텍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당초 인수후보자로 거론되던 네 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예상 매각가는 최대 2000억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는 지난주까지 파낙스이텍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매각 주간 업무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
예비입찰 결과 홍콩계 PEF와 전략적투자자(SI) 등 총 네 곳의 기업이 참여했다. 일부 원매자는 JKL파트너스가 경영권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회사(애스턴2013유한회사)의 보유 지분을 전량 사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JKL파트너스는 약 3~4주간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지분을 전량 사겠다는 기업도 있고 경영권만 가져가길 원하는 곳도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으로, 경우에 따라선 일부 지분을 세컨더리 PEF에 넘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파낙스이텍은 2차전지용 전해액을 만드는 회사다. 중국 코타이하우룽과 캡켐,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