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이 대형건설사 260개 업체와 대기업 공장 12개 업체 대표(공장장)에게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협조 등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연 초 올해 지역하도급 비율을 지난해 보다 5% 올린 30%로 설정한 바 있다.
송시장은 서한문에서 "울산에는 약 2000개의 건설업체가 있으며, 건설업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보다도 고용 및 생산유발효과가 높아 이와 연계된 지역의 실물 경제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시에서는 '지역건설산업 발전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가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어 "대형건설공사 및 공장증설에 지역건설근로자, 지역 생산자재 및 장비를 우선 채용·사용해
울산시는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대형건설공사 현장 및 본사 방문, 공사 관계자 간담회 개최, 상생 협약서 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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