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장동 도시재생거점시설 위치도 [사진: 서울시] |
서울시는 국비 추가 확보로 담보된 실행력을 바탕으로 마장동 도시재생의 핵심시설인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 조성을 오는 2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1961년 시립도축장과 함께 형성된 마장축산물시장은 현재 재래식구조의 시장으로 물류·유통이 혼잡하고 악취·위생문제가 존재하나, 여전히 축산물 특화 핵심 산업으로 유기적인 산업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추가된 국비 120억원 중 부지매입비, 설계·감리비 31억원은 올해 받고, 나머지 공사비는 설계내용을 반영해 내년도 이후에 교부된다.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은 마장동 525(1704㎡) 내 연면적 4500㎡, 지하 3층~지상3층 규모의 재생거점시설이다. 지하에는 주민과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시장 환경 개선 시설, 지역요구를 반영한 생활편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2017년 2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했으며, 4개 사업부문 총 2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 중이다. 특히, 산업부문 재생사업은 시장의 재래환경개선과 육가공기술 특화를 통해 도심산업의 경쟁력 및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고, 식(食)문화요소를 도입해 도매 위주의 축산물시장이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한 '서울시 대표 도심특화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세부전략도 마련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은 마장동을 포함해 약 154개"라면서 "이번에 사업비가 추가된 마장동 도시재생사업은 법정계획인 활성화계획을 오는 7월 내 확정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는 200억원 마중물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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