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환경규제, 韓해운사에 새 기회"

해운업 불황 개선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를 국내 해운사들이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채 비율 증가로 국내 해운업체들이 렌트 위주로 선박을 운영해왔던 것이 오히려 친환경 선박 교체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삼정KPMG는 7일 발표한 '해운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벌크선과 탱커선,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에서 해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IMO의 환경규제와 글로벌 시장 재편 등 변화도 예고돼 있어 국내 해운선사들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머스크 등 글로벌 선사들은 대형선박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변화하는 환경 규제에 맞추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