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신라젠] |
신라젠 관계자는 이날 "글로벌 항암바이러스 시장의 트렌드를 비추어 보았을 때 빅파마들은 정맥주사 형태로 투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정맥 투여가 가능한 펙사벡의 향후 개발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는 외부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 몸 안의 면역체계가 병원균으로 인식하여 공격한 뒤 혈액 내 소실된다.
반면 펙사벡은 세포질의 막(EEV)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병원균으로 인식하지 못해 혈액 내 비교적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어 감염시키고 싶은 종양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신라젠의 설명이다. 즉 정맥 내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라젠에 따르면 정맥 투여가 가능한 항암바이러스는 펙사벡이 세계 최초다. 지난 2011년 9월 Nature 논문 '인간 대상 항암 폭스바이러스의 정맥 내 전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규명됐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은 지난해 581억달러(한화 약 67조원)에서 2026년 1269억달러(한화 약 14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그 중 항암바이러스는 전 세계 각광받고 있는 면역항암제 일종이다. 현재 유일하게 시판된 항암바이러스는 미국 암젠(Amgen)사의 '임리직(Imlygic)'이다. 그 외 호주 바이랄리틱스(Viralytics)사의 '카바탁(Cavatak)', 캐나다 온콜리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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