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114 REPS 통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강남권에서 가장 아파트를 많이 지은 건설사는 삼성물산으로 총 40개 단지, 2만 6334세대를 분양했다. 그 뒤는 대우건설로 46개 단지, 9396세대를 분양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에 10대 건설사가 많은 이유는 재건축 분양 물량이 많기 때문"이라며 "시공사 선정 시 조합의 선택을 받기 때문에 자금이 탄탄하고 시공능력이 뛰어난 10대건설사가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강남 3구에서는 14개 단지, 총 2만 585세대(일반분양 563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10개 단지, 총 1만 9059세대(일반분양 4225세대)가 10대 건설사의 물량으로 집계됐다.
5월 서울시 강남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상아아파트 2차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679세대 중 일반분양 115세대) 분양에 나선다.
6월에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 무지개 재건축인 '서초그랑자이'(1446세대 중 일반 167세대)를 선보인다. 같은 달 송파구에서는 롯데건설이 거여동 거여 2-1구역을 재개발해
하반기에는 현대건설이 11월 방배동 방배 5구역 재건축을 통해 3080세대(일반 1686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어 12월에는 대우건설이 강남구 대치동 963일원을 재건축(489세대 중 일반 120세대)해 공급에 나선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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