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관세 격돌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전환했다.
14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30포인트(0.25%) 오른 2084.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2060선까지 하락한 코스피는 기관이 매수량을 늘린 덕에 오전 10시 52분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161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7억원어치와 121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26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상승하는 반면, 전기가스업, 증권,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송장비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셀트리온,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KB금융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현대차, NAVER
코스피에서 448개 종목이 상승세를, 360개 종목은 하락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오전 10시 24분께 상승세로 전환해 오전 11시5분 현재 전일 대비 3.61포인트(0.51%) 오른 712.4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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