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6.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1억원으로 60.1% 늘었으나 순이익은 3억원으로 85.7% 줄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3분기부터 잉글우드랩의 실적을 반영해 연결실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실적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는 국내 법인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1분기 국내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성장한 5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8% 증가했다. 기존 상위 고객사의 수주가 증가함과 동시에 여름 제품의 발주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의 매출은 3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 6월 코스메카코리아가 인수한 이후 잉글우드랩은 납기 일자를 준수하고 고객 대응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에 고객사의 신뢰도 향상 및 관계 개선이 이뤄지며 발주량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한 63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른 주문 감소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향후 해당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주문량이 회복될 것이며 강화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신규 유망 고객사를 적극 공략,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임래 코스메카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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