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옛 용평리조트)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프리미엄 리조트 운영 및 개발 전문 기업 용평리조트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8%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0억원으로 44.8% 감소했고 순손실은 1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조트 운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운영 사업 부문 중 객실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4% 줄어든 155억원을 기록한 것이 전체 운영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객실판매 매출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진행으로 인해 객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한 27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한 높은 기저가 반영됐다.
콘도 분양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0% 줄어든 23억원을 달성했다. 버치힐 콘도의 회원제에서 등기제로의 전환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관련 분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9%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버치힐 콘도는 용평리조트가 2002년에 분양한 프리미엄 콘도로, 회원의 가입 기간 만료 후에는 회사에서 회원권 보증금을 반환해줄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련 수익이 부채로 계상되는 회원제 콘도였다. 용평리조트는 이러한 버치힐 콘도의 회원 만기도래 시 회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등기제로 전환하면서 분양매출을 계상해왔다. 버치힐 콘도의 등기제 전환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전환 대상 물량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콘도 분양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용평리조트는 올 1분기부터 신규 프리미엄 콘도인 '아폴리스 콘도' 공사를 시작했으며 관광진흥법에 따라 공정이 20% 이상 진행됐을 때부터 분양 또는 회원 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다. 용평리조트는 오는 하반기에 아폴리스 콘도의 공정률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폴리스 콘도는 용평리조트에 성공적인 분양 레퍼런스를 남겼던 '베르데힐 콘도' 옆 부지에 자리 잡았다. 또 가장 인기 있는 스키 슬로프인 메가그린 슬로프 뷰와 Ski-in, Ski-out으로 통칭되는 슬로프 접근성, 다양한 부대시설 등이 특징으로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아폴리스 콘도는 총 129실 규모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2016년에 개관한 프리미엄 콘도인 70실 규모의 버치힐 테라스 레지던스보다 큰 프로젝트"라며 "버치힐 테라스 레지던스가 총 10
한편 용평리조트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로 변경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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