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간 부동산 시세 이무형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
여전히 버블세븐 지역이 아파트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서울에서는 강남(-0.09%)과 양천(-0.09%)이 그리고 수도권에서는 용인(-0.07%)이, 신도시 가운데는 분당(-0.05%)과 평촌(-0.02%)의 주간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소형마저 물건을 찾는 수요가 줄면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서울의 99㎡ 이하 소형 아파트 가격이 전달 대비 각각 -0.07% 떨어져 올해 들어 처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 "서울과 신도시 소형이 9월 들어 첫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소형마저 하락세가 확산되면서 강북권 등 하락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매매시장은 0.03% 하락했습니다.
다만 거래가 실종되면서 가격 변동도 크지는 않아 하락폭은 지난 주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신도시는 소형 약세까지 겹치며 3.3㎡당 매매가격 1500만 원선이 붕괴됐습니다.
2006년 하반기 1500만 원을 돌파한 이후 2년여 만입니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만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연천과 포천이 각각 0.09%와 0.08% 올랐고,양주와 의정부도 비교적 가격이 오른 곳으로 표시됐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부동산 대책이 네 차례나 발표됐지만 매수자들은 저점을 가늠하느라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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