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투시도 [사진: 코오롱글로벌] |
2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입주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90%를 넘어서는 지역은 총 17곳, 수도권 9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에는 도봉구(98.30%), 노원구(97.75%), 관악구(96.68%), 광진구(90.15%)에 입주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몰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95.24%)와 포천시(92%) 2곳이었으며, 인천시에선 구도심에 위치한 계양구(93.88%), 부평구(92.98%)를 비롯해 강화군(91.52%)에 노후 아파트가 많았다.
이런 노후 아파트 비율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정비 사업 외에는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땅이 부족한데도 정부가 최근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안전진단 요건 강화,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을 통해 정비사업을 틀어막고 있기 때문이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 지역에 공급된 새 아파트의 가격은 단기간 내 치솟고 있다. 실제 서울시 관악구에서 지난 2015년 11월 분양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된 단 9개월만인 지난 3월, 전용 84.95㎡C(13층)의 입주권이 분양가(약 6억원선) 보다 약 2억5000만원 오른 8억63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새 아파트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대기수요 대비 새 아파트의 공급은 적어 결국 희소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입주 후 10년이 지나면 설비 전반의 노후가 본격화되기 마련이지만, 보수 및 리모델링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지금처럼 정부가 새 아파트 공급에 부정적인 자세를 이어간다면, 결국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희소성과 투자가치는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달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92.98%에 달하는 인천시 부평구를 시작으로 경기 과천시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투시도 [사진: 코오롱글로벌] |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약 400m로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GTX-B노선(예정)이 추진되고 있는 부평역과도 가깝다. 단지 반경 1km 내 초·중·고교, 도서관 등이 밀집돼 있으며 부평종합시장,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풍부한 편의시설의 이용도 쉽다.
경기 과천시에서는 4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은 이달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S9블록에 들어서는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5~25층, 7개동, 전용 49~59㎡ 6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식정보타운 부지 내 지하철 4호선 신설 역사가 계획돼 있고 47번 국도, 북의왕IC와도 가깝다. 단지 맞은 편으로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 이달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S6블록에서도 대우건설과 금호산업, 태영건설이 짓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74~99㎡, 총 504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신설이 계
다음 달에는 대림산업이 별양동 1-22번지 일원에서 전용 25~82㎡, 총 549실 규모의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며, 현대건설은 중앙동 일원에서 오피스텔 319실 등으로 구성된 ‘과천 중앙동 복합시설’을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 모두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접해 있으며 과천시청과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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