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의 경영 성과와 업계 최고 수준인 자산건전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7%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금융의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을 활용한 성장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손 회장은 국내외 투자자들과 유대 강화, 투자자 지역 저변 확대를 위해 8월에는 미국 등 북미 지역 IR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도 27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회장은 28일부터 열리는 NH투자증권 국외 IR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NH농협 관계자는 "올해 초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돌며 현장 경영에 나선 이후 두 번째 국외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이 국외 IR를 직접 챙기는 것은 지난해 외국인 주주 이탈 등으로 금융사 주가가 큰 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주가와 순자산을 비교하는 은행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인 0.42배까지 떨어졌다. 현 주가가 금융사 전체 자산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지방 금융지주 수장들도 글로벌 세일즈 행보에 합류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2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싱가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