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61포인트(0.37%) 오른 2051.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56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2050선을 오가고 있다. 국내 증시는 1년 넘게 이어진 무역협상 결렬이 재차 증시부진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다. 양국이 양보없는 기싸움을 이어가면서 코스피는 지난 10월 13.4% 하락폭 이후 이달 들어 가장 큰 하락률인 7.2%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영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인한 휴장했다. 전일에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최근 올랐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특히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일부 기술주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합의를 고대하고 있다는 발언에 이어 중국 외교부 또한 미국과의 갈등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발표하는 등 해빙모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여기에 화웨이 CEO 가 중국 정부의 애플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보도되자,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발표한 점도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다. 운수창고, 의약품,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증권 등이 소폭 오르는 반면, 운송장비, 은행, 통신업은 내림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 1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2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51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4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0포인트(0.45%) 오른 692.8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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