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대출 주택 처분시한 1년서 2년 연장 추진

처분조건부 대출을 받은 사람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시한이 현행 1년 이내에서 2년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급등으로 상환 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처분시한 연장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처분조건부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만간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처분조건부 대출은 이미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사람이 투기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살 때 기존 담보 주택을 1년 안에 처분하는 조건으로 신규 대출을 받는 것으로 2005년 7월부터 시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