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판가 하락(코발트 가격)과 물량 감소(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코발트 가격은 전분기 말 대비 45.9% 하락했다. 엘앤에프의 리튬코발트산화물(LCO)와 니켈·코발트·망간(NCM) 판가는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에 연동되기 때문에 제품 가격 하락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의 1분기 양극재 판가는 1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수요(Q)의 경우, ESS 화재에 따른 고객사 재고 조정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엘앤에프의 1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15%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가격과 수요가 모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발트 가격이 안정화 국면에 진입해 원재료 가격이 판가에 연동되는 시차가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높은 재고자산에 주목한다"며 "ESS 수요 회복이 가파를 경우 상반기 높았던 재고자산이 하반기 매출액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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