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종합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했다. 최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증권·보험업 진출은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증권 준비 법인은 전날 금융당국에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청 업무 범위는 투자중개업으로, 주식·채권·펀드 등을 중개 대상 증권으로 신청했다. 또 이전 토스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계좌 개설과 주식 거래 등 모든 금융 거래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토스증권(가칭)이 신규 인가를 획득하면 IBK투자증권·KTB투자증권 등이 신설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새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개월 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오는 7월께에는 토스증권 설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토스는 간편송금을 시작으로 핀테크 서비스 범위를 투자·환전·예금 등으로 업무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증권·보험업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왔다. 공교롭게 지난 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불허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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