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안을 타개하기 위해 증권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규모는 최소 4천억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증시 불안이 계속되자 증권사 사장단들이 긴급히 모였습니다.
증시 안정을 위해 업계 차원의 대책을 내놓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황건호 / 증권업협회장
- "단기적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탄력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대책의 핵심은 증권 유관기관들이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펀드에는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협회, 증권예탁결제원 등이 참여하게 됩니다.
규모는 최소 4,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환율 상승의 한 요인으로 지적돼온 해외펀드 판매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증권 유관기관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하는 비상협의체도 가동해 시장 상황을 신속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손실이 5%~10%가 나면 반드시 팔아야 하는 증권사 손절매 규정도 완화해 섣부른 매도를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통화정책의 탄력적 운용과 적립식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 등 장기투자자에 대한 신속한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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