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1포인트(0.03%) 오른 2100.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40포인트 하락한 2096.09에서 출발했던 지수는 2100선에서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2016선까지 하락했지만 미국 경기 지표 호재와 함께 멕시코와의 관세 갈등 축소 등 글로벌 변동성 완화 등으로 최근 상승폭을 이어가면서 하락분을 회복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해결과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기대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부터 모든 멕시코산 물품에 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지만 미국과 멕시코가 합의에 도달해 관세 적용은 무기한으로 미뤄졌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등으로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 했고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 강세도 나타났다. 그러나 장 후반부 들어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가 아나로그 반도체 업황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한 데 이어 트럼프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상승장이 기대된다"면서 "선물 미결제 약정이 큰 폭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수가 반등을 주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1%대 상승하고 있고 이어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다. 반면 보험, 운송장비, 증권, 통신업, 서비스업 등은 소폭 하락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9억원, 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학, 현대모비스, POSC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1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4포인트(0.46%) 오른 724.4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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