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고 자연살상세포(NK세포)를 이용한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실시권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자연살상세포치료는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 자체면역체계를 활용한 세포치료로서 항암치료의 가장 최신 기술로 알려져 있다. 국내서는 차병원, 녹십자랩셀 등 여러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하게 되는 췌장암 이외의 암치료제에도 우선적인 실시권을 부여 받게 돼 자연살상세포 항암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세포치료연구실은 지난 2014년 본 기술의 연구를 시작한 후 지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췌장암 환자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으로 오는 하반기에 임상1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딕바이오엔케이 측은 "기술실시계약을 토대로 췌장암 치료를 1차 목표로 하여 내년 봄까지는 임상1상을 완료하고 유방암 등 기타 암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한 의료기술을 실제 상용화하는 단계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지
한편,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지난 2월에 설립된 NK세포관련 의료기술 전문회사로서 최대주주인 메딕바이오의 자회사이다. 메딕바이오는 의료용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대창솔루션이 전액출자한 기술지주회사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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