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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포인트(0.06%) 하락한 2123.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14%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잠시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회귀했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영향으로 변동폭은 제한되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FOMC 결과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하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됐다.
연방준비제도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화정책 성명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한 대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넣었다. 삽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경제 상황 일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늘어나는 근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전망한 '점도표'는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을 3월 점도표와 같은 2.4%로 제시했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한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이 8명으로 늘어나는 등변화가 있었다. 3월 점도표에서는 인하 전망이 없었다.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유지됐지만, 물가 전망치는 1.8%에서 1.5%로 큰 폭으로 하향됐다.
다우지수는 이후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는 평가가 우위를 점하면서 곧바로 상승했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던 만큼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 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무역협상 기대도 부상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양국 정상회담 전에 류허중국 부총리를 만날 방침이라며 곧 전화 통화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에 대해 "연준이 미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올해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2번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며 lc 향후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관련 내용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대체로 상승세다.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의약품,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증권, 유통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은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건설업, 금융업, 통신업, 화학 등은 하락세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40억원어치를 사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억원어치와 3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7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은 상승세
이날 코스피에서는 685개 종목이 오르고 405개 종목이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은 2.03포인트(0.28%) 오른 719.74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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