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업계 최초 PG업 등록…中관광객 겨냥 위챗페이 제휴 속도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의 전자지금결제대행(PG)업 대행을 허가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작년 12월 의결된 뒤 처음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 등록을 지난 19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PG업 등록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해외간편결제업체와 직접 업무 제휴를 맺고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PG업 등록에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된 뒤 작년 말부터 금융당국과 PG업 등록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 체결을 논의 중이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이 위챗페이를 통해 국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중국인들 사이에서 위챗페이가 일상화된 하나의 결제 수단이기에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방문이 활발해질수록 미래에셋대우의 서비스 이용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를 체결한 뒤 오는 8~9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수수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위챗페이와는 별개로 국내 고객들을 위해 체크카드와 CMA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