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의 낡은 놀이공원인 드림랜드가 숲이 어우러진 초대형 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강북지역의 260만 명이 이용할 공원에는 서울광장 두 배에 이르는 초대형 잔디광장을 비롯해 연못, 폭포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들어섭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강북구 번동 옛 드림랜드 부지 90만㎡가 '북서울꿈의숲'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공원 중심부에는 시청 앞 잔디광장의 2배에 달하는 대형 잔디광장이 조성되고, 7m 높이의 월광폭포와 연못이 들어섭니다.
또,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등 계절마다 다른 주재로 꾸며지고, 문화센터와 미술관 등이 들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휴식 공간이 제공됩니다.
▶ 스탠딩 : 민성욱 / 기자
- "'북서울꿈의숲'은 월드컵 공원과 올림픽 공원, 서울 숲에 이어 서울 시내에서 4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전체 70%인 66만㎡를 내년 10월 먼저 개장하고, 나머지를 오는 2013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공원이 조성되면 드림랜드를 둘러싸고 있는 서울시 강북 6개 구 주민 265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윤규 / 강북구 번동
- "자연경관 있는데 훼손 안 하고 그대로 하니까 얼마나 좋아요. 주민들이 와서 쉴 수 있잖아요. 놀이공원하고는 다르죠."
▶ 인터뷰 : 이칠성 / 강북구 번동
- "첫째로 집값 올라가고,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모든 면에서 대환영합니다."
특히, 장위뉴타운은 도보로 10분 이내 있고, 길음뉴타운에서는, 미아로와 월계로를 거쳐 2.5km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한편, 서울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 등 '북서울꿈의숲' 주변에서 올해 말까지 총 6곳 1,53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