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의 동반성장 정책과 활동이 최근 잇달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지난 27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올해 최초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보통'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평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3단계 상승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대50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된다. 평가 결과 공표 대상 189개 대기업 중 '최우수' 등급은 31개사에 불과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도 대림산업은 최상위 업체로 선정됐다.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제도는 종합·전문 건설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 균형 있는 발전과 건설공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60점 이상을 받아 우수업체로 선정된 건설사 2748곳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95점 이상을 받은
대림산업은 총 1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성해 협력회사에 대한 재무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중 500억원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무상 대여해주고, 나머지 500억원은 건설업체 최대 규모로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 대출금리를 우대해 주는 데 사용된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