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28일(14:2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웅진코웨이가 새 주인을 찾아 나서기 위한 시장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다음달 말 예비입찰에서 인수후보 윤곽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를 보유한 웅진그룹과 매각주간사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인수후보군들에게 지난 주 티저레터를 발송한 데 이어 1대1 미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측 관계자는 "투자자 안내 작업을 거쳐 7월말께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론되는 인수후보로는 LG, GS, CJ, 롯데, 현대백화점 등 렌탈 관련 비즈니스를 영위하거나 영위할 계획이 있는 국내 주요 대기업그룹과 더불어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이 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시장 등 분야에서 압도적 브랜드 밸류를 지녔다는 강점을 지녔다. 아울러 해외 시장서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강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현금창출력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업계 의견이 일치한다.
특히 웅진코웨이가 지닌 방문판매 플랫폼은 다각화에도 강점을 지닌다. 구독경제 시대가 열리며 웅진코웨이
관건은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인수자금이다. 렌탈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이같은 거액을 선뜻 투자할 기업이 있냐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과 PEF간 합종연횡을 통한 공동 인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태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