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은행에 가지 않아도 한도 조회부터 대출 실행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일 KB금융그룹은 스마트폰 앱으로 KB국민은행·KB국민카드·KB캐피탈·KB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 한도와 금리를 한번에 조회하고 최적 상품을 추천 받아 대출실행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KB 이지(Easy) 대출' 서비스를 오픈했다.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LiivMate) 앱'의 이지대출 메뉴에서 4개 계열사 전부 또는 원하는 금융사를 선택하고 대출 희망금액 등을 입력하면 별도의 서류를 제출 할 필요없이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소득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대출가능여부 심사까지 완료된다.
각 계열사별 최적 대출한도와 금리 뿐만 아니라 개인별 최대 대출 가능한도와 가중평균금리를 확인할 수 있고 선택한 계열사 채널을 통해 바로 대출 실행까지 가능하다.
기존에는 각 계열사 앱을 사용해서 회사별 대출을 신청하고 소득정보도 본인이 직접 입력해야 했다.
대출 조회와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이용 중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직원과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보며 상담할 수 있는 '화상상담' 기능도 탑재됐다.
KB 이지 대출' 오픈을 기념해 KB금융은 리브메이트에서 개인별 대출상품한도와 금리를 조회하면 각 계열사별 포인트리를 500P씩 최대 2000P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을 포함한 4개 계열사의 저금리 대출부터 중금리 대출까지 다양한 대출 상품을 조회부터 실행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KEB하나은행은 본인 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365일 언제라도 은행 방문이나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대출이 가능한 '하나원큐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고객 직장 정보와 보유 자산 등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대출 한도와 금리를 자동으로 산출, 최대 2억2000만원을 대출해준다. 간편한 장점 덕에 출시 14일만에 8500여건, 1530억원의 대출실적을 낼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는게 하나은행측 설명이다.
이미 올해들어 인터넷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도 모바일 신용대출 고객 확보에 나서면서 시장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5월 전체 가계대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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