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촌 두산위브 조감도 [사진= 두산중공업] |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HUG는 이달 24일부터 발급하는 분양보증서에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기존 주변 시세의 100~105%를 넘지 못하도록 강화한 ‘새 분양가 심사 기준’을 적용한다. 주변의 이전 분양가나 시세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신규 분양가 상한선을 규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분양 일정 연기를 거듭하던 강남권 주요 분양단지들은 분양가 통제를 받지 않기 위해 ‘후분양’에 나서는 모양새다. 실제 이달 말 분양을 예고했던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비롯해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등 단지들은 최근 후분양을 확정지었다.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도 최근 분양을 연기하고 후분양 등 강북권도 서서히 후분양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들 분양단지들이 후분양에 나서는 이유는 착공이 들어간 뒤 일정기간 후 분양을 하면 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고, 사업 시행자인 조합이 분양가를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금융부담과 사업비용이 커져 분양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서권에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토지신탁(사업대행)는 이달 중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일대에서 '등촌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 31~150㎡ 총 217가구 중 전용 31~84㎡ 15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시공은 두산중공업과 한강건설이 맡았다. 특히 강서구 등촌동은 10년 이상된 노후주택 비율이 99%(전체 1만8574가구 중 1만8431가구)로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으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일부 세대 제외) 설계는 물론 팬트리 및 알파룸(일부 세대제외)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제공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공항대로 등도 가깝다. 여기에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과 서울 홍대입구를 잇는 서부광역철도가 단지 인근으로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여건도 눈에 띈다. 등촌3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어린이집을 비롯해 백석초, 마포중, 마포고, 경복여중, 경복여
또 사업지 인근에 홈플러스(강서점), 이마트(가양점), CGV(등촌점), KBS스포츠월드 등 쇼핑 및 문화시설과 한강을 비롯해 황금내근린공원, 우장산공원, 난지캠핑장 등도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서구 등촌중학교 옆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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