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제1회 증시콘서트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주로 하는 하반기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글로벌 경제는 경기침체 우려와 금리 인하가 맞부닥치는 양상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예측이 어려운 미·중 무역분쟁이 악재로 남아있는 가운데 통화정책의 완회 기조가 구원 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창목 센터장은 "일단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 지난달 G20 정상회담에서 일단 재협상의 길을 열어뒀다"면서 "양국간 싸움이 계속 되겠지만 글로벌 무역의 판 자체를 깨지는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통화정책의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센터장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Fed)은 올해 물가전망을 기존 1.8%에서 1.5%로 내렸다"면서 "물가 전망을 내린다는 것은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의미로 지난해에 금리를 4번 올리면서 글로벌 경기에 부담을 줬는데 이 부분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를 종합할 경우 하반기 글로벌 경제는 밋밋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 경제는 최근의 부진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교역량 감소에 더해 반도체 업황 둔화로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소 높은 실질금리가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이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급감하며 국내 수출 증가율 둔화를 주
그는 "최근 고용지표의 회복이 주로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등 고용지표 또한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국내 경제는 올해 바닥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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