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호텔신라는 중국의 소비위축과 국내외 규제 우려와 국내 화장품 부진, 2분기 판촉비 증가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6%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올 2분기 호텔신라의 예상 매출액은 연결기준 매출 1조4148억원, 영업이익 8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하는 중국 소비 부진의 경우 전체 소비가 위축돼도 트렌드 변화로 온라인 채널의 수입브랜드 매출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자상거래법, 현장인도제한 등의 이슈도 이미 수 차례 반영된 요인으로 특별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의 부진은 수입화장품의 고성장으로 충분히 상쇄하고 있으며 판촉비도 1분기보다는 증가할 수 있으나 추세를 크게 이탈하지는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 면세점 산업은 이러한 악재들을 수 차례에 걸쳐 주가에 반영해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밴드 하단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중국 관련 투자 심리가 개선된다면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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