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2일 유로화 시장의 채권투자자 대상으로 5억 유로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2017년 3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 이후 두 번째 사회적 외화채권 발행이다. 그린본드는 환경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만 조달 자금을 쓸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한 채권이다.
산은이 이번 발행한 그린본드는 만기 5년 채권으로 금리는 0.019%로 결정됐다.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제로금리 시대의
산은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 확산과 그린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며 "유럽계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전 세계 104개 기관으로부터 발생금액 대비 4배 이상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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