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5포인트(0.19%) 오른 2100.0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6.3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2100선을 탈환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이슈가 부각되자 상승했다. 특히 금리인하 수혜 업종인 리츠 금융, 유틸리티, 소기업, 바이오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힘입어 S&P500에 이어 다우는 물론 나스닥도 종가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최근 조정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이슈가 국내 증시 발목을 잡고 있다"며 "그러나 무디스를 비롯해 일부 투자회사들은 이번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제한된다고 발표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 부총리와의 무역협상 재개를 발표한 점과 EU가 이탈리아에 벌금을 부과하지 않은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기계, 화학, 증권, 건설업, 섬유·의복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보험, 금융업, 철강·금속이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209억원, 21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2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LG화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5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5포인트(0.18%) 내린 691.7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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