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64만t 이산화탄소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193만t 이산화탄소e 대비 약 15% 감소한 수치다.
LG전자는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SF6(육불화황)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장에 총 6.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지난해 9124MWh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했으며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할 경우 4254t 이산화탄소e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자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 재생 플라스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5302t, 2017년 7134t, 2018년 1만1030t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또 LG전자는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며 자원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모델의 제품 부피가 평균 1% 늘었음에도 포장재 사용량은 평균 4.8% 감소했다.
한편 LG전자는 51개 국가, 85개 지역에서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6년 21만8772t, 2017년 23만1585t, 2018년 24만9145t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특히 지난해는 2008년 대비 연간 회수량은 2.3배, 누적 회수량은 약 10배 증가했다.
LG전자는 또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고객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관리가전의 글로벌 매출 성장률은 2017년 57%, 2018년 41% 등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한 기록을 바탕으로 제품의 상태를 알려주고 제품관리 팁을 제공하는 '프로액티브(Proactive)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한국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영상을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의 역량강화를 위해 수리교육에 'AR(증강현실) 글라스'를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는 수리실습을 받는 과정에서 고장원인과 수리방법을 AR 글라스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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