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6조3000억원, 영업이익 62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다"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NAND 재고평가감이 부담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실적 둔화보다 재고 자산의 감소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자발적 감산과 도시바의 비자발적 감산, 미중의 무역 갈등 봉합,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주가를 끌어 올릴만한 요인들에도 재고 부담은 과도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론 대비 SK하이닉스의 실적 하락 속도가 더 가파르다"면서 "
다만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과 한국의 메모리 패권 유지 가능성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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