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천편일률적 견본주택에 디지털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해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다.
이달 문을 열 예정인 대전 '신흥 SK뷰' 견본주택에는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 등이 들어간다. 관람객들은 HMD(머리에 착용해 보는 디스플레이)나 태블릿PC 화면을 통해 평면 시스템 등 다양한 정보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단지 관련 정보와 특장점, 평면에 대한 영상은 홀로그램존과 VR존에서 입체적인 화면을 통해 보게 된다. 기존 견본주택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험형'으로 공간을 꾸민 것이다.
철거 중 발생한 폐자재를 견본주택의 마감 자재와 소품으로 재활용했다. 신흥3구역 철거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자재를 견본주택에 사용해 건축폐기물을 줄이겠다는 의도에서다. 견본주택 입구와 안내데스크 디자인, 내부 계단의 측벽 등은 재개발구역 내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사진)을 활용해 꾸몄다. 태블릿PC존과 카페테리아는 철거 현장에서 수거한 창문, 가구 등을 재활용했다. 견본주택 내 일부 가구는 분양 이후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견본주택 개관 후에는 철거 현장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Upcycle)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희삼 SK건설 건축테크본부장은 "견본주택이 SK뷰의 상
대전시 동구 신흥동에 들어서는 신흥 SK뷰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규모로 총 1588가구 중 10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견본주택은 대전시 동구 충무로에 위치해 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