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사흘째 웃었습니다.
미국발 훈풍에다 무역수지 흑자 전환, 여기에 정부의 경기 부양 대책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도 하락하며 금융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주식시장은 뉴욕증시 상승과 10월 무역수지 흑자에 힘입어 상쾌하게출발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와 함께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경기 대책 발표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02포인트, 1.44% 오른 1,129.08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다 17.53포인트, 5.69% 오른 325.56에 마감했습니다.
상승장을 틈타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고, 외국인도 초반 매수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세 속에서도 건설업종은 부도 우려가 드리우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의 당선이 점쳐지면서 대체에너지나 바이오와 관련된 종목들이 수혜주로 떠오르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초반 상승세로 시작했던 원 달러 환율은 정부의 경제 종합대책과 주가 상승에 힘입어 29원 떨어진 1,26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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