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키움증권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낸드의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현재 10% 수준에 불과한 5세대 V-낸드의 양산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소재 업체인 원익머트리얼즈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원익머트리얼즈는 전체 매출액의 90%가 반도체이고 삼성전자의 매출 기여도가 80% 수준에 달하기 때문에, 낸드 수요 반등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 또 양산 비중이 확대되는 5세대 V-낸드에 원익머트리얼즈의 신규 가스(제논)가 사용되기 때문에, 기존 제품의 판매량 증가 외 추가적인 성장도 나타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의 5세대 V-낸드 양산 비중은 현재 10% 수준에서 연말 35%, 내년 70%로 높아지며, 현재 분기 당 30억원 수준에 불과한 원익머트리얼즈의 신규 가스 매출액을 큰 폭으로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본의 수출 규제 또한 중장기적인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번 규제가 반도체 업계 내의 소재 국산화 의지를 더욱 강해지게 하고 있어, 개발 중인 신규 소재의 테스트 기간
그는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은 단기적으로는 5세대 V-낸드의 가동률 상승, 중장기적으로는 소재 국산화를 통해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둔 현 시점을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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