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15%) 내린 2098.23을 기록 중이다.
이날 4.2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90선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미국 고위 협상단이 다음주 중국을 찾아 대면 협상을 할 것이란 보도가 이날 잇따라 나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다음주 대면 협상 방침을 확인했다.
백악관은 또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퀄컴과 인텔 등 주요 IT 기업 대표들과 만나 화웨이 관련 판매 허가를 제때(timely) 해달라는 요청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면서 "관련 소식은 전날 중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일정 부분 반영이 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에 대한 판매금지를 완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보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중국 언론이 이런 진전에 대해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측의 진실성과 선의를 표명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환영한다'고 보도하는 등 무역협상과 관련한 낙관적인 움직임이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내리고 있고 섬유의복, 운송장비 등이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192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6억원, 1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장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부진하다. 반면 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9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8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9포인트(0.33%) 오른 670.84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