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 3조9776억원, 영업이익 3853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6.3%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사 3곳이 추산한 영업이익 3730억원을 3.2% 상회하는 수준이다. 두산중공업 수주잔액은 현재 지난해 기준 3년치 매출액에 해당하는 15조원이고, 하반기에는 2조6000억원 규모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두산건설 역시 2분기 매출액 4192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61.4% 상승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계열사들의 고른 활약에 (주)두산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조988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5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조681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2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현대건설은 올해 이라
화색이 도는 두산그룹과 달리 현대중공업지주는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이날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매출액이 6조8237억원이라고 공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수준이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