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부동산신탁회사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교보생명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생명이 갖고 있던 생보부동산신탁 50% 지분 인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1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생명도 이사회를 열고 생보부동산신탁 보유 지분 매각을 의결했다. 1998년 설립된 생보부동산신탁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으로 경영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원 수 178명, 영업수익 669억원, 당기순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영업수익) 기준으로 11개
최근 부동산 시장 호황에 힘입어 5개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CAGR)이 90%를 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2012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